1. 안세영 32강전 75분간의 혈투, 미셸 리를 꺾고 거둔 값진 역전승
- 1게임 (19-21 패):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경기 감각을 찾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듯 보였고, 17-17 상황에서 상대 서브의 인/아웃 판정 불운과 실책이 겹치며 아쉽게 첫 세트를 내주었습니다.
- 2게임 (21-16 승): 2게임 초반에도 6-11까지 뒤처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체력적으로 힘겨워하는 기색도 보였으나, 안세영 특유의 '강철 멘탈'이 빛을 발했습니다.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 3게임 (21-18 승):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소게임이었습니다. 14-16으로 뒤진 절체절명의 순간, 네트 행운과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다시 한번 5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결국 1시간 15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2. '기록 제조기' 안세영, 2025년의 영광을 넘어 2026년으로
안세영 선수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오픈은 그 대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주요 기록 항목 | 2025년 달성 성과 |
| 단일 시즌 최다 우승 | 11회 (BWF 역대 최다 타이) |
| 시즌 승률 | 94.8% (77전 73승 4패) |
| 연간 누적 상금 | 100만 3,175달러 (약 14억 4천만 원) 돌파 |
| 주요 우승 대회 | 월드투어 파이널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
안세영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2024, 2025, 2026)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경기 직후 관중들에게 절을 올리며 새해 인사를 전한 그녀의 모습에서 세계 1위다운 품격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16강 대진표 및 향후 일정: 숙적 오쿠하라 노조미와의 격돌
32강 관문을 통과한 안세영 선수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세계 30위)입니다. 오쿠하라는 2017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베테랑으로, 비록 현재 랭킹은 낮아졌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이 강점인 선수입니다.
16강 경기 일정: 2026년 1월 7일 또는 8일 예정
관전 포인트: 안세영의 회복력과 오쿠하라의 수비력을 뚫어낼 공격 전술
중계방송 : 스포티비 프라임 / 스포티비 나우 / BWF 공식 유튜브
이어지는 일정: 말레이시아 오픈 종료 후, 1월 13일부터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전하여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4. 한국 대표팀 승전보: 여자 복식 정나은·이연우 조 16강 합류
여자 단식뿐만 아니라 복식에서도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나은·이연우 조는 일본 팀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의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16강에 올랐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5. 결론: 안세영의 2026년은 이제 시작이다
첫 경기에서 비록 고전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평정심을 찾고 역전해내는 안세영 선수의 모습은 왜 그녀가 세계 최강인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무릎 부상 여파와 체력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이번 승리는 그러한 걱정을 씻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png)
0 댓글